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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세상 /국내 동향

초대박 한미약품, 차원다른 기술수출

기술수출 성공배경. 'HM71224' 세계적으로 개발 속도 가장 앞서

 

 이번에 기술수출에 성공한 한미약품의 'HM71224'는 우리 몸의 B 림프구 활성화 신호에 관련된 효소 BTK(Bruton's Tyrosine Kinase)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개념 면역질환 표적치료제로서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이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의 혁신 치료제로 개발 예정이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면역억제제로서 BTK 저해제 중 가장 개발속도가 앞선 신약이 바로 한미약품의 'HM71224' 이다. 한미약품은 HM71224에 대한 전임상 및 유럽 1상 임상시험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면역질환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BTK 저해제 항암제는 대부분 개발돼 있다. 그러나 BTK 저해제로서 면역질환제 개발은 더디다. 개발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독성으로부터 자유로와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기가 쉽지 않다.


 한미약품은 이미 면역억제제 기술에 관한한 세계적 수준을 입증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997년 스위스 노바티스사에 면역억제제 제조기술 이전에 따른 로얄티로 매년 100억원씩 총 2000억원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공시킨 바 있다. 독자개발한 마이크로 에멀전 제조기술로 면역억제제 생산에 필요한 기초 핵심기술이다.


 이번 계약 상대 업체인 일라이 릴리는 면역질환 신약은 다수 보유하고 있으나 BTK 저해제만 없어 이번에 퍼스트 인 클래스 후보물질인 'HM71224'에 관한 빅 딜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계약조건 '대박'…500억 계약금에 상품화 단계별 마일스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상반기내에 계약금 500억원 확보는 사실상 확정적 이다. 미국 공정거래법(Hart-Scott-Rodino Antitrust Improvement Acts) 상의 승인절차가 남아 있긴 하나 통상적 형식 절차일 뿐이다.

 

 거래규모 및 거래당사자 규모가 각각 일정한 금액기준을 초과할 때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 및 연방거래위원회에 사전 신고한 후, 승인을 거쳐야 하는 절차인데 이로 인해 계약이 무산되는 예는 없다는 것이다.

 

 이번 계약조건이 단계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milestone)이라는 점도 이번 계약에 대한 신뢰성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에 따라 임상단계별로 수익을 얻는다. 2상임상 통과시, 3상 통과시, 허가 완료시, 상업화 성공시 각각 계약금을 받는다. 이것이 무려 우리나라 돈 6400억원 이다.

 

 기간이 얼만쯤 걸릴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진도 나갈 때 마다 쏠쏠한 수익이 보장된다. 게다가 상업화에 성공해 매출이 발생할 경우 로얄티를 받는다. 상업화 이후에는 별도로 두 자릿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대박이 아닐 수 없다.

 

출처:

http://www.bosa.co.kr/umap/sub.asp?news_pk=585575